사과 신품종 ‘초홍’ 일부 묘목에서 바이로이드병 감염...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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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신품종 ‘초홍’ 일부 묘목에서 바이로이드병 감염...확산 우려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3.09.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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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내 사과 신품종 초홍 묘목을 구입 식재한 일부에서 바이로이드병이 걸린 것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하는 사과농가가 있어 향후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청송군 안덕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H 씨는 약 3년 전 초홍을 900주 식재했는데 그중 150주가 바이로이드 병에 걸렸으며 현동면의 K 씨는 100주 중 16주가 감염되었다고 한다.

H 씨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150주가 감염되었지만 전정 시 전지가위 등에 묻은 즙액으로도 전염될 수 있고 또 그 증상은 나무가 아닌 과실에만 발현되기 때문에 향후 어느 정도로 추가 감염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등 경제적 기회 손실 비용이 매우 크다고 한다.

초홍 묘목을 판매한 K 종묘사 대표 L 씨는 “초기에 묘목 공급 시 감염된 묘목이 좀 섞여 들어간 것 같은데 현재는 바이로드병 무균묘를 공급하고 있다"며 "별도의 보상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으나 감염 확인 즉시 전량 교체해 주고는 있다“고 한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바이로이드 병에 걸린 초홍 사과나무 현황을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된 나무는 발견 즉시 뿌리까지 완전히 캐내 사과원이 아닌 곳에 묻거나 소각 처리하여야 한다고 한다.

 

 

한편 초홍 사과는 홍로 사과의 아조변이 품종으로 기존 홍로 대비 단맛, 산미가 유사하면서도 착색이 빠르며 8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고 저장성도 다소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동영상 자료 : 청송군 진보면 '청송 꿀품사 농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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