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면봉산풍력, 청송 발전인가? 파괴인가?(김명섭 전 청송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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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면봉산풍력, 청송 발전인가? 파괴인가?(김명섭 전 청송군의회 의원)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3.09.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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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전 군의원

 

인생 후반을 영혼의 때를 위해 세상 미련을 버리고 살려고 해도 이웃에 가슴 아파하는 군민이 많아 모른체할 수가 없구나.

법조인 여러분,

대통령은 “카르텔, 카르텔” 하던데 경북대학교 부속 학술림이 있는 아름다운 월매 계곡,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외에 사람 손길 안 간 무계 칠미기, 등골 원시림이 있는 장래 청송의 보고인 생태자연도 1등급 국유림 산지 면봉산을 아시나요?

그 면봉산에 저 위 여의도에 있는 사람은 생태자연도 1등급에도 풍력기를 세울 수 있게 법을 바꿔주고 아래로 청송군 행정은 물론 일부 퇴직공무원까지 모시고 변호사 자문받아가며 “법, 법”하며 풍력을 추진하는 것과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생략해도 알 것인데 구경하려고 힘든 공부 하셨나요?

이제 청송 주민은 어떻습니까?

경기도, 대구 경산 도시근교 농민들은 개발로 부자농부 다 되건만 청송 농민들은 산골짝 밭뙈기를 괭이로 개간하여 고추 농사짓다가 배수관 묻고 사과 심어 사과 좀 따려 하니 난데없는 청송 풍력.

꿀벌이 좋아하겠나, 도시인들이 귀농, 귀촌을 희망하겠나, 관광객이 청송풍력 구경하러 오겠나 땅 팔아 도망가려고 해도 땅금(값)만 내려가네.

저주파 소음 속에 인구 유출 심한 이 청송에 상인인들 장사하여 부자가 될까? 가게 공실 남의 일이 아니다.

 

영천주소 갖기 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영천시의 포스터 

 

청송군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많은 분들이 투자가치가 있는 안동에서 출퇴근하시죠? 면봉산 풍력이 청송군 발전이라 보십니까? 당장 안덕면 노래산 풍력을 보세요. 사람 없는 적막만 흐르잖아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란 겁니다.

청송군 관내는 물론 군과 이웃한 의성군의 춘산면, 사곡면, 옥산면을 비롯 여러 징후가 보이는데 모두 현서면의 경계지역이니 과연 군수를 비롯 집행부와 군의회 의원들은 청송발전을 생각하시는지.

청송사과유통공사 해산과 청송면봉산풍력 인가는 역사적 실책이 될 것이요.

삼남 피해 지역 여러분,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편 42편 5절)”

인생 앞날은 아무도 모른 법, 모두 정의롭게 열심히 삽시다.

군수님도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송을 위하여 모두 화이팅 합시다.

 

청송농부 김명섭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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