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황태현·장기자 작가가 14일부터 22일까지 안동시 소재 포토갤러리 유안사랑에서 유안사랑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일환으로 2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들은 ‘오늘과 내일’이라는 전시 주제로 청송군에 사는 노인들의 모습을 흑백으로 촬영한 사진 16점을 전시했는데 일해야 하는 시기엔 밭에 나가 일을 하지만 휴식을 취할 땐 늘 가는 곳인 정자에 와서 간식도 같이 하고 정담도 나누는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 청송군사진동호회 회장이자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태현 작가는 “전시 소제목으로 ‘그곳에 가면’으로 정했는데 주로 진보면 괴정리, 청송읍 월외리, 거대리에 있는 정자에서 노시는 어르신들을 촬영했다”며 “이 어르신들은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하며 노시는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자는 간절한 희망이 있었다.”고 했다.

전 청송군사진동호회 회원이자 현재 가칭 ‘청송사진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기자 작가는 “전시 소제목으로 ‘아직은...’으로 정했다"며 "주로 청송읍 월외리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일하시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연로하시지만, 생존을 위해 아직은 일터에서 일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애환을 카메라로 담고 싶었다.“고 했다.

참고로 안동시 음식의길 52-1에 있는 포토갤러리 유안사랑은 임세권 안동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대표로 있으며 매년 사진강좌를 열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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