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획 시리즈] 청송군수 선거(1) 역대 선거 결과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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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 시리즈] 청송군수 선거(1) 역대 선거 결과 되돌아보기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2.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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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청송군수 선거 기획시리즈]

본지는 오는 6월 1일 민선 8기 청송군수 선거를 맞이하여 유권자들의 보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민선 8기 청송군수 선거 기획시리즈'를 마련한다. 총 3회에 걸쳐 게재되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보다 알차고 다양한 내용으로 청송군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첫 번째 기획에서는 청송군수의 역대 선거 결과를 연도별로 분석하는 한편 각 선거별 후보들의 대결 구도와 선거 결과의 특징들을 알아본다. 또한, 특정 정당의 공천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두 번째 기획에서는 수집 가능한 중앙선관위 세부 선거 결과 자료를 토대로 군수 후보별 8개 읍ㆍ면에 대한 득표율을 분석할 계획이며 세 번째 마지막 기획에서는 제8기 청송군수 후보들의 선거 공약을 세밀하게 비교 검토할 계획이다.

청송군수 선거는 지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행 이래 두 차례의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아홉 차례 시행되었다. 그중 특징적인 결과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청송군수 역대 선거 결과 및 특이사항

 

[보수정당 후보 대 진보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 다자 대결 시기]

민선 1기에서 민선 3기에 해당하는 선거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 실행된 민선 1기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안의종 후보 대 무소속의 문재석, 박명준, 배용진 후보가 경쟁하는 4자 대결 구도였다. 여기서 안 후보가 33% 득표율로 승리했다.

민선 2기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안의종 후보, 자유민주연합의 문재석 후보, 새정치국민회의 배용진 후보가 경쟁하는 3자 대결 구도에서 안 후보가 47%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3기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배대윤 후보, 새천년민주당의 문재석 후보, 한국미래연합의 황주현 후보가 경쟁하는 3자 대결 구도에서 한나라당의 배대윤 후보가 50%의 득표율로 38%를 확보한 새천년민주당의 문재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안의종 군수 당선무효로 인한 재보궐 선거와 박종갑 군수의 구속

한편 민선 2기 안 군수는 2000년 대법원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 선고를 받게 되었고 그해 6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의 박종갑 후보가 38.7% 득표율로 32.1%를 얻은 민주당의 문재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박종갑 군수는 2002년 청송군수 후보 공천을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의 부인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보수정당 후보 대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양자 대결 시기]

2006년 민선 4기 선거 이후부터 해당하는 선거로 2006년에 치러진 민선 4기 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윤경희 후보와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배대윤 군수가 무소속으로 후보로 출마하였다. 같은 당 출신의 두 후보가 치른 양자 대결에서 윤경희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9%를 확보한 배대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경희 군수 당선무효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 배대윤 후보 옥중 출마

한편 윤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와 회사 공금 횡령 혐의로 2007년 당선무효로 선고됨에 따라 그해 12월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한동수 후보와 군수 재임 기간 중 업무추진비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배대윤 군수가 무소속 후보로 옥중 출마하여 한동수 후보가 54% 득표율로 46%를 획득한 배대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0년에 치러진 민선 5기 선거에서는 한동수 군수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다른 유력 후보들은 사면, 복권되지 않았거나 출마를 포기하는 바람에 한동수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되었다.

2014년 민선 6기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공천하지 않는 바람에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한동수 후보와 윤경희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투표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한동수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변수가 생겼다. 그럼에도 한동수 후보는 58% 득표율로 42%를 확보한 윤경희 후보를 누르고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 군수는 이후 새누리당에 복당하였으며 한 군수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유지했다.

2018년 민선 7기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윤경희 후보와 무소속의 심상박 후보가 경쟁하는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선거 결과 윤경희 후보가 55%의 득표율로 45%를 확보한 심상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참고로 2018년 선거에서는 윤경희 전 군수, 우병윤 전 부지사, 심상박 전 부군수 등 4명이 자유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하였으나 윤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은 전과가 있는 윤 예비 후보를 경선에 배제하지 않은 공천관리위의 결정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보수정당 공천이 곧 당선인 청송군수, 민선 8기 선거에서는?]

청송군은 각 군수 후보들의 선거공약과는 상관없이 2002년, 2007년 재보궐 선거 포함 총 여덟 차례 모두 보수정당이 공천한 후보가 승리했다. 2014년에 치러진 민선 6기 선거는 새누리당이 청송군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였으나 새누리당을 탈당한 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자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한동수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그는 이후 새누리당에 복당함으로써 청송군이 새누리당의 명맥을 이어갔다.

지난 3. 9 대선에서 그동안 공약과 투표에 무심하던 2,30대들이 공약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등 선거에 대한 국민의 민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6월 1일에 치러질 민선 8기 청송군수 선거에서는 각 후보의 선거공약이 청송군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송군민신문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각 후보에게 공약이 될 만한 사항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후보자들에게 미리 알려 공약으로 채택하게 함으로써 정당 위주의 투표보다는 공약을 보고 투표하는 올바른 선거 문화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청송군민신문 6.1 지방선거 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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