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문화재인 파천면 평산신씨 종택 별채, 보수공사 중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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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문화재인 파천면 평산신씨 종택 별채, 보수공사 중 무너져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08.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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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별채 모습

 

국가지정 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82호로 지정된 청송군 파천면 중들2길 16에 있는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분가 고택 중 종택의 일부인 별채가 8일 12시경 보수공사 중 붕괴하였다.

 

붕괴되기 전 보수공사 중 별채 모습

 

무너진 종택의 별채 건물은 조선 시대 1784년에 건축된 것으로 정면 5칸 × 측면 3칸의 1자 형으로 건물 면적이 66.12㎡이며 평산신씨 풍호파 종중 소유로 되어 있는데 청송군 문화재 담당 공무원에 의하면 2017년부터 3억 7000만 원 (국비 70%, 도비 12%, 군비 18%)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해 왔고 붕괴하기 전까지 공정률이 약 70%였는데 조만간 붕괴 원인을 조사한 후 복원 공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보수공사 전 별채 모습

 

참고로 중요민속문화재 제282호는 2014년에 지정되었는데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申崇謙)의 27세손 신한태(申漢泰, 1663~1719년)가 1705년경 이곳으로 입향(入鄕)하여 건립하였다는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서벽고택, 사남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문화재 지정 당시 지정 사유로 종법적 질서 규범에 따라 서측으로 차례로 자리한 배치유형을 통해 한국 전통마을 고유의 공간구성 체계와 분가할 때 터를 잡는 방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세 가옥의 건축 평면 구성은 지역적 특성과 각자 나름의 독자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대지의 형상에 따른 건축구조 수법과 지붕 구성 방법도 지역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주며 지역 사대부 저택의 대표적 주거․문화유산으로 물촌 신종위(勿村 申從胃, 1501∼1583년) 영정, 사남문집, 시헌서 등 기탁한 유물은 조선 시대 예학과 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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