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민신문 공동 주최 첫 번째 "청송 자치포럼" 성료
상태바
청송군민신문 공동 주최 첫 번째 "청송 자치포럼" 성료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1.12.14 21: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3일 청송군민신문과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가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송 발전을 위해 지역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주제로 첫 번째 청송 자치포럼을 개최했다.

 

 

심준섭 경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정갑진 청송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하였고 심남규 청송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이원식 청송문화관광재단 감사가 패널 구성원으로 참여하였으며 배대윤 전 청송군수, 윤종도 전 경북도의원, 현시학 청송군의원, 오윤환 청송군고추연합회 회장, 박기순 청송군민신문 발전위 위원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은 청송 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첫 시도로 인구유출 방지,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정주 환경 조성 방안, 청송 발전을 위한 주민소통 강화 방안, 주민자치 발전과 주민에 의한 지역 재생 추진 방안 등을 주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재환 청송군민신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송군 집행부나 다른 관계기관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고 순수 자생 단체인 본지가 공동 주최하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비록 포럼이 익숙하지 않아 수박 겉핥기 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첫 테이프를 자르는데 의미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송군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의 인구가 지금은 회복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위축되어 있는데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로 주요한 결정권을 해당 지역이 갖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청송군의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 8~10만 명이 되었다가 지금은 2.5만 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여기에 대한 해법을 청송에 계시는 분이 찾아내고 대안을 모색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갑진 청송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갑진 소장은 ‘『산소카페+, 청송』 만들기 : 역사문화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을 주제로 "전통적인 역사문화유산이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의 먹거리로 이것은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통해 매력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미래의 지역성장동력“이라고 설명하고 ”이 포럼을 계기로 지역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제고되고 군민들의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두 번째 발제로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청송의 당면과제와 청송의 미래’라는 주제로 청송군의 주요 현황 및 문제, 과제를 짚어보고 청송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분석한 후 청송군의 미래 발전을 구상하는 순서로 발표하였다.

김 연구위원은 청송의 당면과제와 미래전략 안으로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주왕산국립공원, 청송사과 등 청송의 고유 자산을 활용하는 사업과 청년 선호지역 만들기 등 청년 유입 선호 프로그램 개발을 원칙으로 할 것을 제안하고 소규모 마을 청년 유입 사례로 일본 지바현 카나야 마을을 소개하였다.

김 연구위원은 또 청송군의 미래 인구 정책 방향으로 청송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듀얼 라이프’(Dual Life, 관계 및 유동인구 증대 전략)의 두 지역 살기 정책이 바람직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맞는 언택트 힐링을 강화하는 SOC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청송 도호부 복원의 중요성, ‘산소카페’ 브랜드의 모호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청송 만들기, 읍·면지 발간, 숨어 있는 문화재, 마을의 전설·역사 발굴,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연계된 관광 정책, 마을 공동체 회복, 의성군 안계면 청년마을 벤치마킹, 맑은 물과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청송, 멸종 희귀 동·식물 조사 등 여러 방안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굉장히 고맙다”며 “군민들 스스로가 우리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야 되고 미래는 이런 것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창용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까지 군이나 군의회에 다 위임해버리다 보니 실제로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청송 사람들이 청송의 문제에 대해 실제로 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이제는 할 필요가 있다”며 “답을 당장에 얻기는 어렵지만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앞으로 숫자에 관계없이 정례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다 보면 청송의 바람직한 미래를 구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부환 2021-12-14 21:53:06
좋은기회에 수고하셨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