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유통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경영성과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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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유통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경영성과 차이는?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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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송군은 윤경희 군수의 후보 시절 공약 ‘청송사과유통공사 활성화’와는 달리 청송사과유통공사를 해산 후 ‘청송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라는 명칭을 통해 민간업체에 위탁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청송군에 이웃한 영양군의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청송사과유통공사와 비교를 한번 해 보았는데 물론 주주구성, 자산규모, 사업구조 등에서 판이하게 다르지만 지자체 산하 공기업이라는 관점에서 지방 공공기관 통합공시 홈페이지 ‘클린아이’에 게재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경영성과를 서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토대로 과연 청송사과유통공사가 해산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이하 영양)는 청송사과유통공사(이하 청송)와는 달리 민간 소액주주가 없이 100% 영양군 소유로 알려져 있으며 청송은 사과를 주로 수매하여 선별 판매를 하는 편이나 영양의 경우 홍고추를 수매하여 건조 또는 건조, 가공 후 건고추, 고춧가루를 주로 판매하며 콩이나 일부 농산물도 농가로부터 수매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영양의 경우 별도로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직원의 정원이 24명이나 2017년 12월 31일 현재 정식직원은 20명(사장 1명 포함)이며 그 외 무기·계약직이 13명이나 청송의 경우 정원은 17명이나 2019년 6월 현재 정식직원은 12명이며 무기·계약직은 없다. 참고로 7월 1일부터는 그중 6명이 권고사직을 받은 상태이다.

[기관장 연봉, 업무추진비]

기관장 연봉은 7000만원 수준으로 서로 비슷하나 기관장 업무추진비의 경우 영양은 약 2100~2300만원 수준이나 청송의 경우 2017년부터 310~550만원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직원 평균임금]

직원 평균임금의 경우 영양은 최근 4000만원 초반대나 청송은 5000만원 수준으로 영양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당기 순이익]

당기 순이익의 경우 영양은 2013년, 2014년에는 수십억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청송의 경우 2016년 대형 적자를 본 것을 제외하고는 조금이나마 대부분 흑자 기조를 유지하였다. 물론 별도로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청송의 경우 2018년에 7억 2500만원의 적자를 보았는데 비리 연루자들의 재판에 따른 업무 공백, 사과 농가로부터 신뢰도 저하 등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

[자산규모]

자산규모의 경우 영양은 수백억대로 수십억대의 청송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양쪽 모두 해가 갈수록 자산규모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채 규모, 부채비율]

부채 규모의 경우 영양이 2017년까지 최소 100억대의 누적 부채가 발생하였으나 청송의 경우 2017년까지 누적 부채 규모는 20여억원이며 부채비율의 경우 영양이 2017년도에 71.1%지만 청송의 경우 46.5%로 다소 낮은 편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주주구성, 자산규모, 사업구조 등에서 판이하게 다고 단순히 ‘클린아이’에 공개된 지방공기업 경영성과 자료 중 일부를 발췌하여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밝히며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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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2019-06-27 17:50:17
비교적 알뜰하게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새롭게 시작해서 이정도의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잖은 비용과 인력이 투자되어야 할텐데...당장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주고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 보는 게 어떨까요. 해보지도 않고 아니라고 판단하는 건 섣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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