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 잇따르는 문제점으로 보완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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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랑화폐, 잇따르는 문제점으로 보완 필요성 제기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1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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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청송사랑화폐'가 도입 목적과는 달리 의도하지 않는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진보면에 거주하는 A 씨에 의하면 “청송사랑화폐의 사용 유효 기간은 12월 말까지로 제한되어 있다며 유효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모두 사용될 수 있도록 군에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겠지만, 스마트폰이나 신문과는 거리가 먼 고령자들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사용기간이 연장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피력했다.

부남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B 씨에게 올해 청송사랑화폐의 10% 할인행사가 다섯 차례나 있었는데 그 소식을 아시느냐고 물어본 바 “들어본 적이 없으며 설사 들었다 하더라도 현금 여유가 없다”라고 한다.

청송읍에 사는 C 씨는 “지난 7월과 추석 명절에 10% 할인행사 소식을 듣고 행사 당일 오전에 농협에 갔지만 이미 매진되고 없었다”며 “10% 할인 행사 시 하루에 모두 판매하지 말고 또 1인 구매한도도 하향해서 골고루 혜택이 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부남면의 주민 D 씨는 “지난 추석 명절 할인 행사 시에는 1시간 반 만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할인 행사 소식을 들어도 이른 아침에는 젊은 사람들은 농사짓느라 바쁘고 어르신들은 대중교통 외엔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어 혜택을 보려 해도 불가능하다”라고 한다. 그는 또 “할인 행사 한 번에 10억 원이면 1인당 구매 한도인 50만 원을 다 구매한다 해도 2000명분으로 어린아이를 빼면 청송 주민의 10%에 해당하는데 어느 특정인이 대량 구매를 하지 않는 한 어찌 행사 시작 후 2시간도 안 되어 매진이 되느냐”며 의아해한다.

이에 대해 청송군 담당자는 “구매 시기와는 상관없이 올해 발행된 청송사랑화폐의 사용 유효 기간은 12월 말까지로 지역 화폐의 취지가 유통 촉진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이 있다”며 유효기간 연장에 난색을 보이고 “유통기한 내에 사용하도록 신문, 새 소식지, 이장 회의, 스마트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계속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청송사랑화폐 10% 할인 행사 시 청송군민뿐만 아니라 안동시 등 타 지역민도 구매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며 “향후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송사랑화폐를 도입하면서 신권 발행비, 판매 및 환전 수수료, 유효기간이 만료된 화폐의 보관 및 폐기 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송사랑화폐 발행규모 및 이에 따른 예상 부대 비용
청송사랑화폐 발행규모 및 이에 따른 예상 부대 비용

 

청송군 담당자에 의하면 "신권 발행비가 액면가에 상관없이 올해는 장당 120원(내년에는 100원 예상)이었으며 판매 대행점에 지급하는 환전 수수료는 환전금액의 0.5%, 판매 수수료는 판매금액의 1.0%"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올해에 재난지원금, 농민수당, 소상공인 수당,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으로 총 260억 원의 청송사랑화폐가 발행되었으며 10% 할인 행사 규모는 총 55억 원(설 명절 5억,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활성화 40억, 추석 명절 10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는 청송사랑화폐를 총 25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이 중 10% 특별 할인 판매로 180억 원을 유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청송군은 청송사랑화폐 구매 시 할인(평상시 5%, 명절 등 10%)을 해주고 있으며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 원 및 연 500만 원으로 26개 판매 대행점(농협, 신협, 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군청 담당자에 의하면 사용자는 구매한 청송사랑화폐로 유흥업소를 제외한 청송지역 내 997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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