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노벨 청송 (구, 대명리조트 청송) 생활치료센터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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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노벨 청송 (구, 대명리조트 청송) 생활치료센터로 지정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03.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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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벨 청송 전경
소노 벨 청송 전경

 

청송군 주왕산 입구에 있는 소노벨 청송(구, 대명리조트 청송)이 코로나-19 경증 확진 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었다는 소문에 대해 군청 담당 공무원은 지난 6일경 소노벨 청송이 경상북도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었다는 연락이 온 것은 맞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공문이 온 것은 없다고 한다.

담당 공무원에 의하면 이르면 10일경 개소 예정인데 확진 자들이 청송에 온다고 하더라도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외부에서 올 계획이며 식사는 도시락으로, 운동이나 빨래도 내부에서 할 계획이며 생활치료센터 외부는 관리자나 경찰이 지킬 계획이라고 한다.

 

생활치료센터를 위해 공사 중인 현장
생활치료센터를 위해 공사 중인 현장

 

소노벨 청송 관계자에 의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경북 도청에서 구체적인 공문이나 계약서가 오지 않았으며 정확히 병상을 몇 개나 마련해야 하는지도 아직 모르나 환자를 맞이할 준비는 하고 있다며 현재 투숙객도 당분간은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청송군의 한 주민에 의하면 “많은 청송군민이 관광사업으로 생업을 유지하는데 주왕산 입구의 대표적인 호텔에 코로나 확진 자들이 사용한다고 소문이 나가면 주왕산에 누가 놀러 올 것이냐”며 “청송에는 만성 질환자나 연로한 어르신도 많은데 이분들이 감염될 경우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대해 완강히 반대를 했다.

한편 다른 한 주민은 “치료가 시급한 경증 환자들인데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며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반대로 생활치료센터 지정이 해제되는 예도 있지만 고통 분담 차원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확진 자들도 다 같은 우리 경북 도민이고 우리 국민이라며 이왕에 지정되었다면 이분들을 따뜻이 맞이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참고로 경북도는 지난 3일 도내 22개 시·군에 31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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