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작금의 언론에 대한 단상
icon 진산서당
icon 2020-03-10 15:12:52  |   icon 조회: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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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조선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이했다. 조선일보의 창간은 1919년 3.1만세운동의 영향으로 일제가 무단 탄압에서 한 발 물러서서 문화적, 유화적 전략으로 국면이 전환되면서 얻게 된 우리 민족의 쾌거요 독립 투쟁의 큰 성과물이었다. 연이어 동아일보도 창간되면서 이제 이 둘을 축으로 하여 독립을 갈망하는 선각자들이 양산되었고, 독립신문의 봉오동 전투 기사, 동아일보의 청산리 대첩 기사 등 만주의 독립 투쟁을 국내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일찌기, 이런 민족적 소명을 떨치던 자랑스런 역사를 지닌 우리의 신문들이 유신과 5공을 거치면서 정권에 길들여 지고, 재벌의 돈에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면서 이들 신문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작금에 이르러서는 온갖 추악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뿐만아니라 거짓을 사실인냥 버젓이 보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히 목불인견의 참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터넷의 발달과 SNS의 출현, 그리고 개인 유튜브 방송 등으로 언론 시장이 광범위하게 개방, 확대되면서 정보는 이제 넘쳐 나게 되고, 기사 내용의 참, 거짓도 독자가 취사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면서, 참 언론의 장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서 제대로 활짝 꽃피우고 있다고 보여진다.

30대, 40대가 이 환경에 제대로 착근하게 되면서 올바른 국민 문화가 창달되고 합리적인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 코로나19와 총선국면에서 이들이 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데 톡톡히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대구, 경북권의 여론은 조중동 및 매일신문에 너무 휘둘리고 있다.
동시에 사악한 세력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에도 쉽게 현혹되는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 군민신문이 이러한 현실을 타파, 타개해 나가는데, 일정 부분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2020-03-10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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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2020-03-10 16:11:44
거짖과 음모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얼마나큰지 이번 코로나19로 많이 알았을 것이다.
그러 이미 길드러진 쇠뇌는 어떠게 풀어가야하는 문제가 이나라의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