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청송 유통공사 문제점과 대안의 제시
icon 김명섭
icon 2019-05-12 18:58:48  |   icon 조회: 828
첨부파일 : -
"모두 관심가질 것은 유통공사 문제입니다. 군수나 군의원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눈치나 보고 침묵을 ...
유통공사 적패청산이니 유통공사 개혁한다고 결과가 이런 건가요?
앞장서신 의원님들은 현재의 결과를 원치 않으셨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유통공사가 2016년 당시와 같이, 청송사과의 수천톤 처리하고 소비시키면서 사과가격을 주도하여, 가을에 선점, 결정해 주고 가락공판장에서 최고가격을 유지하여 청송사과를 견인해줘야 사과농가가 살고 나아가 군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데 ...
이사진도, 직원도, 사장도, 너도나도 사표를 쓰도록 방치하는 집행부나 의회나 어찌하려는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하더니 적폐청산에 무식한 사람,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웁니다."

먼저 이 글을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기다려 봐도 아무런 답이 없어 유통공사의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이 의견이 여론화되어 의회나 집행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유통공사는 청송사과의 공익적인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운영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자에 말씀드린대로, 유통공사는 청송사과의 물량을 대량수집(5천 톤)하여 처리하면서,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였고(하이크린 사과), 홍보사업을 병행하면서(군 지원) 차별화를 시도하였으며, 이에 따라 흑자경영을 이루었습니다.
2016년만 해도 유통공사에서 청송사과를 대량으로 수집하니, 상인들이 너도나도 구입하여 나머지 사과농가들이 판매에 많은 도움을 보았습니다. ‘청송사과는 한금 더 줘야 산다’는 말이 있었지요.

지금 유통공사의 경영을 분석해보면,
1. 부정부패, 관리감독 소홀
2. 소량수집(2천5백 톤), 고액경비 지출
3. 돈 되는 하이크린 상표 출하 소홀(3천 상자 포장)

유통공사가 개인보다 출하를 못하는 사이 하이크린 상표를 담당하던 분이 퇴사하여 다른 상표로 서울 공판장의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멍가게 식당도 노하우가 있고, 영업비밀이 있는데 적패청산이니 유통공사 개혁이니 하면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정보를 지나치게 외부에 공개하였고, 군의회 집행부는 이를 눈치나 보며 구경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해결방안은 어렵지 않습니다.
첫째, 과거 흑자경영시대를 분석하면
<대량수집, 판매, 저비용 + 군지원 홍보 = 흑자경영>의 공식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유통공사를 없애거나 축소할수록 청송사과 농가는 망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합니다. 물량이 많든 적든 유통공사를 운영하는 기본 경비는 고정되어 있는데, 사업의 축소는 오히려 공동의 이익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셋째, 과수농가에 택배비를 보조(10억)을 지원한다고 해서, 택배물량이 지원하는 비용만큼 늘어나지 않습니다. 10억을 투자해서 15억을 덕 보면 다행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유통공사에 절반의 비용을 투자하게 되면, 몇 배의 투자대비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청송은 공기 팔아서 산다는 말은 아침저녁을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자의 사고 전환이 아쉽습니다.
넷째, 택배비 지원의 절반만 유통공사를 지원해준다면, 전체 농가를 견인하여 상자당 3천원 더 받게 하는 것은 쉽다고 봅니다(투자 대비 성과를 계산하라).
다섯째, 농민이 추천한 감사와 군집행부의 감사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유통공사의 목적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상은 몰락해가는 유통공사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사과농민 개인의 의견입니다.
2019-05-12 18:58:48
183.106.218.11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덕희 2019-05-13 18:52:45
군지분이 80% 이상이면 주인이 군인데, 주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상화를 시킬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주인은 팔짱만끼고 있는듯합니다. 경영 정상화의 해법이 쉽지 않은 것은 알겠지만 주인의 노력이 절실하고, 또 그 해법이 없어서 얼마전 유트브 뉴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적자가 커진다면 하루라고 빨리 처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지역농민을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군이 적자부분을 보전해주는것이 마땅할것입니다. 아울러 뱃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법입니다. 너무 여론에 의존하다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까 염려됩니다. 정확한 유통공사의 현황 제시도 없이 주인과 관계 없는 분들이 토론하는것도 바람직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김태형 2019-05-13 12:15:14
제일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상품의 홍보도 해야 하고, 직원 급여도 줘야 하고, 이익 내는 경쟁에서 1등을 해야 하는 기업.
이런 기업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청송 사과 유통공사에 군민들이 그렇게 해주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유통공사 설립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송사과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농민들의 수익 증대.
그리고 청송군민의 고용증대와 약간의 흑자 운영. 이 정도를 운영 목표로 사과유통공사가 존립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런 기본적인 인식에서 출발한다면 아마도 앞으로 유통공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박명규 2019-05-12 23:20:20
명쾌한 분석과 대안입니다
지금 청송사과가 차지하는 위상이 좀하락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유통공사의 경영활성화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것이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택배비 지원하는 10억 유통공사에 지원한다면 사과시장 주도에 큰 도움이되리라 봅니다
택배비 지원은 청송사과 시장점유율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유통공사의 활성화는 택배시장점유율에 도움이됨니다
청송사과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정책이 필요 하리라 봅니다
휼륭한분서콰대안감사합니다

이동찬 2019-05-12 22:11:28
유통공사의 활성화에 적극 동의합니다
첫째 과거 우통공사 흑자는 군보조때문에 흑자의 주된 원인이고요

둘째 택배지원을 줄여서 유통공사를 홪성화하는것은 위험한 주장인것 같습니다 청송은 과수만 택배로 보내는것이 아니라 고추 감자 마늘 쌀 등 다양한데요 감자를 예로들자면 감자 10kg에 2만원 한다면 택배비를 더하여 25000원은 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택배비를 지원해줌으로서 22000원 ~ 23000원만 받아도 됩니다 그러면 가격이 10%만 낮아져도 다른 지역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택배량은 오히려 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반이되어야 판매량이 배가 되는것이 아니라 택배비만 줄여도 청송농산물의 경쟁력이 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