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에 나온 책이라 좀 오래되었다 싶기는 한데,
오늘날의 여러 경제 정책이나 사회 현상을 경제적 측면에서 직관하고 분석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 한 번 더 읽어볼 작정이네요.
신자유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등장 배경은 무엇이고 그 영향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이 궁금했는데,
경제학을 전공하신 한 선배가 경제학 책은 커녕 신문의 경제 기사조차 전혀 못 읽어 내는 내게 그렇다면 이걸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한 책입니다.
이제 다음은 뭘 추천해줄래요 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마치 대하소설이나 드라마처럼 그 다음이 궁금해지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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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케인즈와 하이에크
하이데거가 아니고 하이에크네요. ㅎ
케인즈는 잘 알다시피 1929년 대공황을 예측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 제안을 한 영국의 경제학자죠.
자유방임주의와 같은 아담스미스 이래의 고전적 시장경제가 지니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수정자본주의나 복지정책, 나아가 사회민주주의 정책 등으로 타개해 나가는데 앞장선 자유주의 경제학자라 할 수 있고, 큰 정부, 유효수요의 관리로 대공황을 극복하고 전후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을 설립해서 전후 황금시대를 구가하게 만든 여러 경제 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지요.
그런데, 70년대를 지나면서 노동생산성도 올라가고 고임금도 유지되지만 구매력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업의 이윤율이 떨어지는 상황에 맞딱뜨립니다.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경기불황이 지속됩니다.
이런 배경에서 등장하는게 대처리즘, 레이거노믹스 등의 신자유주의이고 이 이론적 토대가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경제학.
이 책은 서문에서 얘기하듯이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소설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책이다 싶고,
오늘날의 여러 경제 정책이나 사회 현상을 경제적 측면에서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입문서.
ㅋㅋ
그런데 읽을 때는 술술 편했는데, 기억되는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