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의 시종점부 교명주에 설치된 사과, 고추 조형물은 누가 가져갔나?

2020-09-02     청송군민신문

교량의 시종점부에 교량의 명칭과 부가설명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인 교명주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설치 대상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청송군은 사과나 고추 조형물이 많다.

 

조형물이

 

지난 달 29일 부남면에 사시는 A 씨가 "부남면 갈미리로 들어가는 교량 시종점부 좌, 우 교명주에 설치된 4개의 사과와 고추 모형의 그 무거운 석조물을 누가 훔쳐갔다"라며 본지에 제보를 해옴에 따라 본지 기자가 2일 군청 해당 담당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청송군이 철거했다"라고 밝혔다.

담당 공무원에 의하면 “청송군수의 지시에 의거 관내 8개 읍면 교량에 설치된 교명주 조형물 약 160여 개를 청송정원(구 송강생태공원)에 옮기기 위해 철거 중”이라고 한다.

주변 마을 B 씨에 의하면 “군 재산이기에 군에서 철거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처지는 아니나 사전에 철거 계획을 마을에 통보해주었다면 마을 방송이라도 해서 그런 오해를 풀었을 텐데 참 아쉽다”라며 공무원의 소통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청송군 이장협의회의 한 간부에 의하면 “이장협의회가 그런 철거 계획을 사전 통보받은 바는 없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