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면 (주)청송산다래 이상관 대표, 다래 관련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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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면 (주)청송산다래 이상관 대표, 다래 관련 특허 획득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09.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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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송산다래 이상관 대표
(주)청송산다래 이상관 대표

 

부남면 중기리 옷밭골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청송산다래를 운영하는 이상관 대표(1963년생)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미후등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혈전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원해 특허를 획득하였다.

 

 

토종다래 농사를 시작한 지 8년이 되었다는 이상관 대표에 의하면 “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와 공동연구 끝에 결과가 나와 지난해 1월 11일 특허(특허출원번호 10-2018-0003952)를 출원한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8월 16일에 등록(특허등록번호 10-2013288)이 되었다”고 한다.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

 

공동 개발자인 손 교수에 의하면 “한방에서는 다래 줄기를 ‘미후등’이라 하는데 이때까지 미후등이 혈전증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거의 없었다”며 “보통 약효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은 섭취하게 되면 위를 지나면서 위산 분비 조건인 산성(pH 2)하에서 대부분 파괴되어 효과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미후등 추출물의 경우 여러 번 테스트해 본 결과 열 안정성이 우수하고, pH 2의 산성조건 및 혈장 내에서도 혈전 생성 관련 효소 및 혈액 응고인자 저해 효과의 손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울러 손 교수에 의하면 “앞으로 미후등 추출물을 이용 혈행 개선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성 뇌졸중과 같은 혈전증의 예방 및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이상관 대표에 따르면 “올해에 토종다래를 약 3~4톤 정도 수확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로 생과나 효소로 만들어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다래를 건포도처럼 말려서 식빵 속에 넣어 먹어도 맛이 좋은데 향후 미후등의 경우 추출액, 분말, 환, 정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상시 복용이 가능한 형태로도 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한다.

청송토종다래 작목반 반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 대표에 의하면 청송군에는 약 30가구가 토종 다래 농사를 하고 있다며 특허 등록 소식이 이들 농가에도 희소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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