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선 삼자현 터널, 보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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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2차선 삼자현 터널, 보완 대책 필요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08.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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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자현 터널 공사 조감도
삼자현 터널 공사 조감도

 

본지 기자는 며칠 전 우연히 부남면 대전리에 거주하는 주민 S씨로부터 삼자현 터널은 왕복 2차선으로 설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동면 서넘길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보았다.

주관 시공사인 우람종합건설 관계자는 “공사 중인 삼자현 2개 터널은 왕복 4차선이 아니라 왕복 2차선으로 설계된 것이 맞다”고 한다. 본지 기자가 부남면에서 삼자현재를 넘어가는 청송로(국도 31호선)는 오르막길에 대부분 양보 차로가 있는 왕복 3차선인데 터널이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2차선으로 갑자기 차선이 줄어드는 도로 구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클 것 같다고 지적하자 “기존 오르막 2차로는 변함이 없지만, 오르막 1개 차로는 청송자연휴양림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로 설계되어 있으며 직진 차로는 차선변경 없이 터널 입구까지 주행토록 편도 1차로로 오르막을 안전하게 주행토록 설계가 되어있다”고 한다.

 

삼자현 2터널
삼자현 2터널

 

하지만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중앙분리대가 없는 왕복 2차선 터널에서 마주 오는 차가 상향등을 켠 채로 운전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질 수 있는데 완공을 다한 후 설계변경을 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왕복 4차선으로 변경하거나 터널 내 구간단속 도입 등 보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람종합건설 공사관계자는 터널 내 중앙분리대 설치에 대해서는 삼자현 터널은 왕복 2차로로 차량이 통행하는 대면 터널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 오히려 터널 내 사고 시 매우 불리하며 또한 터널 내 조명은 LED로 밝으며 터널 내 구간단속 도입뿐만 아니라 현장 내 모든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청이나 도로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추후 협의하고 보완해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한다.

한편 이 터널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7월 착공돼 현재 약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 7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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