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행복나눔 집수리봉사단(단장 백기흠, 이하 봉사단)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8월 17일 부남면 대전3리(나실)에서 25명의 단원과 함께 8월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독거 노인집에서 단열 보온이 가능한 최신 창호로 교체, 주방과 세탁 샤워실 사이 벽체 철거 후 출입문 설치, 싱크대와 찬장 설치, 도배장판 교체, 전등교체를 포함 전기설비 개보수 등 노인이 살아오면서 불편했던 것을 일시에 해결하였다.
이날 집수리 봉사를 받은 심 某 할머니(90세)는 "단열이 잘되는 창호로 교체하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또 주방에서 세탁실/샤워실로 출입할 때마다 집 밖으로 돌아 출입해야 했던 불편함이 출입문 신설로 해결되어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백기흠 단장도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는다"며 '우리는 봉사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라는 평소 지론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청송군 관내에 봉사단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느 곳에도 달려가 내실 있는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군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모인 군내 자원자들로 2016년 4월에 발족하였으며 연초 읍면을 통해 선발된 가구 중 매월 1~3가구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 발족 첫해인 2016년에는 17가구, 2017년에 13가구, 2018년에 19가구 2019년 현재 11가구 등 총 60가구가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백 단장은 발족 때부터 빠짐없이 참여해 오다가 초대 신현국 단장에 이어 2018년초 부터 단장을 맡으면서 단원들도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는 60여 명에 이르는데 단원들 구성을 보면 군내 설비, 건설업체, 전현직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 종사자 등 다양하다.
백 단장은 청송읍이 고향으로(청송중 23회 졸업) 한전 입사 후 한수원에서 원자력 분야에 오래 근무 후 2012년 공모로 울진군 소재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초대 교장으로 4년간 헌신 후 2016년에 정년퇴직을 하였으며 백 단장이 나고 자라고 키워준 청송으로 귀향한 이후로 고향에 대한 애정과 감사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