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 도시들, 산업구조·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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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 도시들, 산업구조·패러다임 바꿔야"
  • 조재환
  • 승인 2021.09.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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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획실장은 경북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신공항 시대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News1 김대벽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공항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공항 시대를 여는 경북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처럼 세계의 공항은 첨단산업과 물류거점 등을 선도하고 한 도시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경북도 신공항추진TF반장을 맡아 신공항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군위·의성에 건립되는 신공항 역시 구미 같은 배후도시와 함께 공항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주변 도시들도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에 맞는 산업구조와 도시 기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의 경우 항공물류와 밀접히 연관된 ICT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신공항은 단순히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 전체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모멘텀이다. 이에 맞춰 지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군위·의성은 공항종사자들을 위한 신도시로 개발하고 공항배후지역은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산업의 도약과 재편도 예고했다.

김 실장은 "구미산단을 비롯해 지역 산단은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유발액을 감수하면서 수출품을 인천공항으로 보내야 한다"며 "앞으로는 신공항에서 직접 물류를 처리하고 지역 농산물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관광산업도 중장거리 노선이 취항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짜이면 경북이 새로운 관광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에만 11만명, 교통망 구축에 10만명 등을 포함해 40만명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51조원의 직·간접 경제 효과가 뒤따른다.

신공항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김 실장은 "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경북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구미 국가산단과 남부권 항공물류를 수송하기 위한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신설과 읍내JC~의성IC 확장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와 의성을 잇는 철도는 전주~김천선과 연계해 새만금~전주~의성~영덕을 잇는 새로운 동서축 노선으로 신공항의 외연을 서해까지 확장할 수 있어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의 인적 역량도 신공항 성패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김 실장은 "신공항을 성공하려면 공직자의 일하는 방식이 변해야 한다"며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항시대와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사고와 행동으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은 9조2700억원을 들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대구 동구에 있는 K-2공군기지와 대구국제공항을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국제공항을 국내 국제공항 8개 중 5번째 정도의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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