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에 달걀 투척, 근조 화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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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에 달걀 투척, 근조 화환 ‘눈길’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1.02.23 19: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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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침 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 건물 외벽에 달걀이 투척되고 정문 주변에 근조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근조 화환에는 “남관생활문화센터는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부남면민들이여 행복하십니까?”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고 “나팔 20개보다 못한 부남면민입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도 있다.

23일은 부남면 5일장인 ‘부남장’이 열리는 날이고 윤경희 청송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2021년 군민과 대화의 날' 일환으로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부남면의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상대로 대화의 날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부남면 대전리에 산다는 한 주민은 “누가 달걀을 투척하고 조화를 가져다 놓았는지 모르나 주민 대표들과 먼저 상의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남관생활문화센터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공사 담당 공무원들이 군수를 욕 얻어먹게 하는 꼴이 된 것은 맞다”라고 한다.

부남면 대전리에 사는 또 다른 한 주민도 “남관생활문화센터가 부남 면민의 생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저렇게 해 놓으면 부남 면민들에게 덕 되는 게 뭐가 있느냐”며 “저렇게 많은 예산으로 공사하면서 한 번이라도 부남 면민들과 상의를 한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취재에 응한 부남면 대전리 소재 대부분 주민들은 청송군이 남관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면서 초기 사업취지에 많이 벗어나 있고 부남 면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분위기다.

 

 

참고로 남관생활문화센터는 거점형 생활문화센터로 지역 내 산재한 문화시설의 네트워크 허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도부터 폐교인 대전초등학교에 총 24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리모델링을 시작해서 2021년 1월 말 공사가 끝나 3월 이후 정도면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관생활문화센터에는 부남면 출신인 남관 화백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미술전시공간과 청송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복합 문화공간, 문화예술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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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2021-02-24 08:57:33
지나다닐때 마다 느낀점.말만 거창, 리모델링이 아니라 학교 외부를 그냥 수리하는 차원. 공사비,인마이포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