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 - 매미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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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 - 매미의 등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05.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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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등

      최정

 

한 꺼풀

허물 벗는데

산골 생활 다섯 해가 걸렸다

 

간질간질하던 매미 등이

허물을 벗으면 후련해서

첫울음이 저절로 터지는 줄 알았다

 

그 등이 아픈 줄은 여태 몰랐다

 

 

단호박 수확을 하는 최정 시인
단호박 수확을 하는 최정 시인

 

 

 

 

 

 

 

 

최정 시인 약력

1973년 충북 충주 출생

인하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8년 첫 시집 <<내 피는 불순하다~>>로 등단

2013년 청송으로 귀농

 

 

2015년 두 번째 시집 <<산골 연가>>를 펴냄

청송문협 회원

현재 부남면 양숙리에서 1인 여성 농부로 밭농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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