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시행 중인 ‘포항~안동(1-2) 간 도로건설공사’와 관련하여 일부 청송지역 건설현장에 대해 관리 소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 A 씨는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가 현장 관리를 소홀한 부분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되어 청송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일부 담당 공무원은 민원 해결 의지보다는 매우 귀찮아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하며 본지에 시공사의 공사현장 관리 소홀 부분에 관한 사진과 함께 제보했다.
제보에 따라 기자가 지난 6일 공사 현장을 취재한 결과 현동면 개일리 공사장에서 발생한 지 90일 이상이 된 폐 임목 적재 장면과 안덕면 장전리 공사장 부근 68번 지방도 일부에서 공사용 트럭으로 의심되는 도로 파손 장면을 확인하였다.
A 씨가 제보한 사진에는 폐 임목뿐만 아니라 폐 콘크리트 등 건설 폐기물과 버려진 폐유통 사진도 있었으며 공사용 덤프트럭의 경우 적재함 상단 이상으로 적재물이 적재되어 있고 적재함을 밀폐할 수 있는 덮개도 제대로 하지 않아 운송 시 적재물 흘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보였다.
건설폐기물의 처리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에 의하면 배출자는 건설폐기물을 보관 개시일로부터 90일을 초과하여 보관해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 또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에 관한 기준(제58조 제4항 관련) 중 배출공정 수송 부문에 의하면 적재함 상단으로부터 5cm 이하까지 적재물을 수평으로 적재할 것으로 나와 있다
주무부서인 경북도청 건설도시국 도로철도과 담당자에 의하면 “2019년도 말에 공사를 시작하다 보니 아직 전체 구간에 대해 토지 보상이 많이 되지 않은 터라 군데군데 공사를 하고 있어 그런 민원이 가끔 발생하는 모양인데 과적 차량은 현장에서 지도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타 현장도 인근에 있다 보니 차량이 중복되는 예도 있는 것 같다”며 “주의는 계속 주고 있다”라고 한다.
담당자는 또 임목 폐기물은 “폐기물 처리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기간이 좀 오래 걸리다가 보니 그런 부분이 발생한 것 같다”며 “처리업체에 대해 적격 심사 중인데 적격 업체가 결정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한다. 참고로 개일리 공사장에서 나온 임목 폐기물은 현장 확인 결과 과수목이라고 밝혔다.
공사장 부근 68번 지방도로 파손 부분이 대해서는 “올해는 예전과 다르게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많아서 공사가 원인행위를 했다고 무조건 보기는 어렵지만 경북도에서 관리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공사를 떠나서 통행 불가 수준이라면 사업소나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을 파악해서 바로 보수할 수 있으나 미세한 균열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보면서 관리를 하겠다“라고 한다.
참고로 안포선 국도건설공사에서 청송군에 포함되는 지역은 현서면 두현리, 안덕면 감은리~문거리, 현동면 창양리~눌인리 일원이다. 총연장 11.9㎞, 폭원 19.5m로 지난해 12월 1일 착공하였으며 2025년 3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는 ㈜동양건설산업, 에스씨종합건설이며 ㈜다산컨설턴트 외 2개 사가 감리사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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