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상기후, 긴 장마로 각종 농작물의 생육불량과 병해충 피해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본지는 최근 사과 공판장 개장 시기를 맞아 공판장 위탁판매 수수료가 부담스럽다는 일부 농민들의 의견이 있어 청송군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해 청송 인근 지역 산지 공판장, 도매시장 공판장 수수료를 비교해 보았다.
비교 결과, 청송 공판장(송원 APC)의 경우 상장 수수료가 7%, 선별, 하차비 등 기타 수수료가 상자당 1,500원으로 도매시장 공판장인 안동청과, 안동 농협 (상장 수수료 6%, 기타 수수료 1,300원)에 비해 약간 높게 책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청송군은 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하반기부터 청송 공판장에 한해 출하 시 출하농가의 기타 수수료(상자당 1,500원)를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공판장에 한해서만 군비를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일부 농가의 주장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농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식 경매사를 두고 경북도에서 시설 승인을 받은 곳이 청송군 내에는 청송 공판장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청송 공판장은 27일 오후 3시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48 소재 청송사과유통센터(송원 APC 위탁운영)에서 개장식을 가졌는데 개장 첫날 사과 시세는 상기 표와 같다.
한편, 진보면 한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장길영)도 지난 5일 진보면 경동로 소재 한우리영농조합법인 본사에서 사과 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