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생종 사과 계약공선 정산 결과, 유통시설별 품질 평가 차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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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생종 사과 계약공선 정산 결과, 유통시설별 품질 평가 차이 심해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08.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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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기(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선별기(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해 만생종 사과에 대한 청송군 소재 특정 4개 유통시설별 계약 공선에 대한 정산자료를 입수해 비교 분석해본 결과 유통시설별 품질 평가 차이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시설별 2019년산 만생종 사과 선별 결과
유통시설별 2019년산 만생종 사과 선별 결과

 

참고로 위 내용은 시세 변동에 따라 수취 가격의 등락이 있는 계약 공선 수탁에 의한 정산 자료(유통시설 A, B, C)와 수취 단가의 변동이 없는 계약 공선 매취에 의한 정산 자료(유통시설 D)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다.

선별 결과를 보면 유통시설 A, B, C는 정품 판정률이 80~90%였으나 유통시설 D는 정품 판정률이 50%였다. 유통시설 D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대과나 중, 소과도 정품, 등외품 판정률이 각각 50% 수준인 것이 특이하다. 한편, 계약 공선 수탁인 유통시설 A, B, C 간 비교할 경우 유통시설 A가 유통시설 B, C보다 정품 판정률이 다소 낮았다.

이렇게 정품 판정률이 유통시설별 차이가 크게 나는 원인으로는 유통시설별 선별기 종류, 선별 기준, 선별 시기가 제각각 다른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방식이 다른 것끼리 유통시설별 수취 단가를 상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계약 방식에 상관없이 사과 품질 수준을 사전에 동일하게 선별하여 해당 유통시설에 납품한 사과농가는 유통시설별 선별 내용에서 크게 차이 나는 것에 대해서 의아해하고 있다. ‘청송사과’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과 농가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선별 기준을 표준화하는 방안에 대해 관련 유통시설, 공무원은 한 번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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