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생리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전태일 50주년 기념 연극 공연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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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생리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전태일 50주년 기념 연극 공연 준비 중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06.10 16: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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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극 전태일' 공연 포스터
'2020 연극 전태일' 공연 포스터

 

청송읍 송생리 나무닭움직임연구소(구 송생초등학교, 소장 장소익)는 청년 노동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2020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를 제작하여 6월 18~20일 서울시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2020 연극 전태일' 시연회 장면 1
'2020 연극 전태일' 시연회 장면 2
'2020 연극 전태일' 시연회 장면 2

 

문익환 목사의 시 ‘전태일’ 및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장소익 소장에 의하면 “지난 4월 6일부터 작업장에 배우들과 제작진이 합숙하며 연극 작업을 해왔으며 서울 공연이 끝난 후 7월 4일에는 경산시 시민회관, 7월 22일에는 안동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등 지역민들에게도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태일은 1960년대에 서울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의 재봉사,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주도하다가 1970년 11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라고 외치며 분신, 사망하였다.

전태일 평전의 저자 조영래 변호사는 민청학련 사건의 관련자로 수배되면서 1974년부터 1979년까지 6년간 도피 생활 기간 중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씨를 만나 생존 당시 전태일의 수기를 전해 받고 이를 기초로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전태일 평전)이라는 제목으로 1983년 출간하였다. 참고로 1990년 폐암으로 사망한 고 조영래 변호사 부모의 고향은 청송군 안덕면이다.

장소익 소장은 2007년 11월 청송으로 귀촌 후 2010년부터 현서면 아이들과 노래 인형극 ‘강아지 똥’(권정생 동화) 제작을 시작으로 ‘권정생, 이오덕 선생 사진전’*, ‘종지기의 날’, 청송군에서 주최하는 '청송사과 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 활동 외에 노동, 환경, 탈핵 같은 주제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으로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rartsvalley.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 문의 : 010-4251-1952)

 

*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의 고향은 현서면 덕계리이며 동화 몽실언니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외가는 현서면 댓골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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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2020-06-10 19:19:33
코로나로 인해 작은 관중일지라도
멋진 공연되길 섬원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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