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6월 1일 의병유공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청송항일의병기념공원 내 충의사에서 의병선열 추모제례를 봉행했다.
군은 이번 제례를 통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고유한 추모제례 문화를 전승하고 표준 모델로의 계승 및 정례화를 위해 청송문화원에 위탁하여 유림들의 참여를 확대하였으며, 특히 전통제례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추모제례 봉행에는 상례를 맡은 안상오 전 진보향교 전교를 비롯하여 헌관 3분(초헌관 조용하 청송문화원장, 아헌관 이태성 진보유도회장, 종헌관 정규찬 청송유도회장)과 제집사자와 제향위원 등 100여분이 참석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의병선열들을 추모하는 제례를 엄숙하게 진행했다.
충의사 의병선열 추모제례에 참석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의병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유교문화의 맥을 잇는 유림에서 전통제례 방식에 따른 추모제 봉행은 큰 의미가 있다.” 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문화유산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의병정신선양회 청송군지부(이하 선양회, 회장 서 점) 임원진들은 오후 3시경 무명 의병 용사 충혼탑에 모여 별도의 기념식을 했다.
서 회장에 의하면 "충의사에 봉안된 대한민국 건국공로 독립유공자 훈장 받은 2,657위의 의병 선열에 대한 추모 제례가 오전에 있었지만, 항일 투쟁으로 이름 없이 희생된 민초도 한 말에 15만 명이나 된다며 무명 의병 용사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선양회 임원진들이 별도로 충혼탑을 참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참고로 선양회의 한 임원에 의하면 청송 항일의병 기념공원이 조성된 이후 지난해까지 의병의 날 기념식을 청송군과 선양회가 공동 주관하여왔으나 올해는 유족 및 선양회가 참석에서 배제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