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영 박사의 ‘SNS 사과재배 교육’, 사과재배 농가 호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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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박사의 ‘SNS 사과재배 교육’, 사과재배 농가 호응 잇따라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05.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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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박사
조태영 박사

 

청송지역 많은 사과농가가 최근 발생한 저온 피해, 적화, 각종 병해충을 대응하는 방법 및 방역시기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어려워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사과 재배 전문가 조태영 박사가 지난 3월 초에 개설한 SNS 상 단체 카톡 방(단톡 방) 사과재배 교육에 대해 조 박사에 대한 칭찬과 감사 등 호응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단톡 방에 올라 온 각종 질의 응답 내역(1)
단톡 방에 올라온 각종 질의 응답 내역(2)

 

조태영 박사에 의하면 "청송사과 GAP사업단이나 사과협회에서 매년 실시해오던 대면 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해지자 영농에 좀 도움이 될까 싶어 재능기부 차원에서 지난 3월 2일 개설했는데 도움이 되는지 현재는 약 400명이 단톡 방에 들어와 서로 간에 궁금했던 사항을 문의하고 답변하는 식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라고 한다.

현재 단톡 방 교육에 참여 중인 서인환 전 청송사과협회 회장에 의하면 "단톡 방은 초기에 조태영 박사와 청송군민신문 발기인 중 사과 재배 농가들, 청송군민신문 단톡 방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사과 재배 농가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하였다"며 "현재는 일반 사과 농가들도 참여하는 등 확대되었다"고 한다. 서 전회장은 또 "단톡 방 운영 초기에는 사적인 내용, 정치적인 발언 등의 글이 올라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순수 사과재배 교육 관련만 논의하게 하려고 면 단위로 각각 2명씩 선발하여 8개 읍·면에 16명의 교육위원을 두고 있다" 라고 한다.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각 사과 농가들이 단톡방에 올린 사과나무 사진들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각 사과 농가들이 단톡방에 올린 사과나무 사진들

 

단톡 방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조용준 전 청송사과 GAP 사업단 회장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대면 교육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며 "SNS 상 이 교육은 사과 재배 시기별로 일어날 수 있는 나무 수세 관리와 부란병, 조피 현상, 갈반병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단톡 방 참여 농가가 사과밭 현장에서 직접 핸드폰으로 찍어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변이 이루어지니까 단톡 방에 가만히 참여만 해도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다" 라고 한다.

 

갈반병 의심이 되는 사과
단톡 방에 올라 온 갈반병 의심이 되는 사과

 

서인환 전 회장의 경우도 "갈반병의 포자가 잎에만 나타날 줄 알았는데 사과 열매에도 나타난다는 것을 여기 단톡 방에서 처음 알았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이 교육은 사과 농가에 매우 유익하다" 라고 한다.

한편 청송군농업기술센터도 지난 4월 18일부터 '과수원 저온피해 대책과 예방법', '꿀벌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 '고추 직파 육모 재배법' 등 다양한 영농정보 담겨 있는 동영상 자료를 작성하여 유튜브로 제공해 코로나19로 인한 농민들의 영농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 있다.

 

 

조태영 박사 약력:

전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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