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세계 주요 8개국(G8) 거기에 한국이 있다 (배용진 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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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세계 주요 8개국(G8) 거기에 한국이 있다 (배용진 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회장)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20.04.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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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진 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회장 (86세)
배용진 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회장 (86세)

 

지금의 G7 지정에 어떤 절차와 기준이 있는지 모른다. 코로나19가 주춤하고 세계가 안정 상태를 회복하면 우리 한국이 분명 G7에 입성하여 G8이 될 것을 확신한다.

그 발의가 유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의 잠재력이 세계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우리의 시민의식 변화와 개혁이 그 정점에 임했음을 열거하고자 한다.

1) 평화의 의지

군비경쟁을 멈추게 할 남북 간의 접근에 성공할 대내외적 정치적 환경이 만들어졌다.

비무장지대가 생태연구공원으로 인류의 평화를 위해 제공할 준비가 되었고 휴전선에 무장 경비 초소가 사라지고 상호비방 방송시설이 철거되었다.

세계가 이 평화의 상징을 관광할 날이 머지않았다.

어떤 정권도 군사적 충돌이 야기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할 수 없다. 옛날로 회귀시킬 정치적 음모는 국민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2) 아직 우리는 교육개혁, 사회개혁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는 할 것이란 믿음이 충만해 있다.

3) 코로나19의 방역에서 선진국을 압도하다.

하늘길을 완전히 봉쇄하지 않고 코로나를 진정시킨 것에 대해 동선 파악에 개인의 자유를 방기 했다는 유럽의 비판은 있었지만, 생명을 지키는 우리식의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군사 과학 경제의 최강인 미국이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내고 있다.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에 진단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방법은 사망률을 낮추는 데 최선의 대처방법이다.

영국이나 스웨덴이 집단면역 방역 책을 중도에 포기하고 한국식을 받아들이면서 20여 개 국가지도자가 우리 대통령께 한국의 방역체계를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SOS 했다.

축적된 치료 경험과 진단키트를 요청했고 어떤 나라는 직접 항공기를 몰고 와서 급히 싣고 갔다.

각국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존경을 표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이 선진화되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4) 국민과 정부의 상호 신뢰

중앙 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부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에 대해 외국 언론 기사가 전 세계에 소개된 바가 있다.

민주성, 개방성, 투명성 3대 원칙을 지키고 모든 정보 공개를 우리 국민은 신뢰했기에 선진국에서 일어난 사재기도 없었다.

일부 교회가 종교집회를 고집하는 일은 있었지만, 절대다수 국민은 ‘사회적 거리 지키기’를 실천했다. 의료진의 헌신과 책임의식은 훈장을 받아야 한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만큼 의료진에게 신뢰와 감사를 드리고 있다. 이점에 대하여 유럽 국가들이 우리의 선진의식에 감탄하고 있다.

해외 교민도 뉴스에 접하면서 고국에 가야 안전할 것 같아서 서둘렀지만 이미 하늘길이 막혔지만 조국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선진국은 지켜보았고 한국을 선진국으로 각인시키는데 충분한 일면이 되었다.

5) 세계는 우리 총선을 지켜보고 있었다.

코로나19의 방역과 총선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상황을 바라보는 세계는 아슬아슬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무사히 안착시킨 저력을 가진 선진국임을 보여주었다.

방역에 이어 두 번째 롤 모델을 세계에 내놓았다. 선거를 앞둔 세계 각국은 한국의 총선을 눈여겨보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더욱 민주의식에 감탄했을지 모른다.

어느 정치집단이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유권자가 50%를 넘어선 민주의식의 선진화를 여지없이 보여 주었다.

6) 대통령의 품격

야당이 대통령을 친중, 친북, 반미의 프레임을 씌워 국민과 이간시키고 정권을 쟁취하고자 한 전략에서 코로나19를 ‘우한 폐렴’으로 우기고 중국 봉쇄를 물고 늘어지지만, 대통령은 한 번도 반박이나 에둘러 중국을 필요 이상 봉쇄는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낸 바 없다.

묵묵히 코로나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에 전력을 쏟았으며 코로나 그 이후 국익을 염두에 둔 국정을 펼쳐갔다. 어린아이를 만나면 키 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대화를 했다.

어떤 국민에게도 고개 숙여 절하는 것이 몸에 밴 듯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고개 숙여 절을 한 장면이 소개된 바 있다. 북한 인민이 남쪽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배웠나? 말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코로나 방역이 다급한 20여 개국 정상과 전화통화나 친서에 공평하게 온 힘을 다한 대통령의 품격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의료 후진국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통령에게 훗날 외교, 무역 확대 교류에 엄청난 자산으로 축적되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상황을 세계가 받아들이고 있다.

G8이 되었을 때는 책임과 임무가 뒤따르겠지만 그로 인하여 우리는 한 단계 높은 변화를 얻을 것으로 본다.

코로나 이후 선진국부터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동물학자는 코로나가 동물 학대에서 왔다고 주장한다. 기후변화, 화학 오남용, 자연파괴, 지나친 육식주의 모두를 살펴보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오만이며 여기에 큰 변화가 오지 않으면 인간도 멸종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성찰의 기회를 준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이 인간에게 준 마지막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21세기의 인류가 풀어야 할 자연과의 공존 문제를 선진국 앞에 내려놓고 코로나19는 떠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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