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유감(紅梅有感)
어느 생애로부터
찾아 헤맨 울음들이길래
이토록 붉게 부둥켜안은 것이냐
독경(讀經) 소리 서느런 윤이월 오후
전생의 봉두난발(蓬頭亂髮)을 보듯
이생이 캄캄하고 아찔하다
화엄(華嚴)을 찢어 놓은
이 천둥 같은 죄(罪)!
만날 수만 있다면
무량(無量)의 겁(劫) 이후라도
아 아 우리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서기환원장 소개
파천면 관동 출신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전국 차석 배출 등 대치동 입시 15년
전 서울시 대성학원, 중앙학원 강사
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과입시학원인 에듀퍼스트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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