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 APC, 청송사과 공판장 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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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APC, 청송사과 공판장 운영 본격화
  • 청송군민신문
  • 승인 2019.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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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APC 부근 주왕산로 대로변 청송공판장 간판

 

청송사과유통센터 위탁운영자인 송원 APC는 지난 8일 주왕산 APC에서 사과 공판장을 개시한 이래 14일 현재 6일째(토요일 휴무) 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자는 취재차 경매가 한창 진행 중인 청송공판장을 찾아가 보았다.

 

경매 진행 현장 모습

 

매일 경매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청송군 농정과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청송공판장에 참여하는 중도매인은 약 10명인데 다음 주부터는 5명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경매에 참여 중인 중도매인
경매에 참여 중인 중도매인

 

군 관계자에 의하면 "안동공판장과 비교할 경우 지금까지는 가격이 상당히 잘 나오고 있는 편"이라며 "특품부터 보통품 전체 출하량을 경락된 총 가격으로 나눈 단순 비교를 할 경우 청송공판장이 18킬로 상자로 8000원 정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높게 경락되는 원인으로는 청송공판장의 방침이 안동공판장 시세 대비 10% 높게 운영하는 것도 있으나 중도매인들이 아침에 개장되는 안동공판장 시세를 보고 오후에 개장되는 청송공판장 경매에 참여를 하다보니 그렇지 않나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18킬로에 75,000원으로 낙찰된 미얀마 품종 특2등급
18킬로에 75,000원으로 낙찰된 미얀마 품종 특2 등급

 

군 관계자에 의하면 "하루에 18킬로 상자로 약 1300~1500개가 경매 물건으로 나오고 있다"며 "올해 경매 물건 포함 청송사과유통센터에서 취급할 목표량은 10,000톤인데 현재까지 약 6000톤이 창고에 입고된 것으로 안다"고 한다. 그는 또 경매는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개장될 것이며 통상 설 명절 이후에는 농가가 가지고 있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경매 물량을 봐서 경매 빈도수는 약간 조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청송군 전체 사과 생산량은 작년 기준 약 62,000톤인데 송원 APC가 3년차 정도 지났을 때는 경매 물량 포함 약 17,000톤 취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백남진 송원 APC 대표에 의하면 사과농가에서 수확한 사과를 바로 가져오면 공판장 선별기를 통해 크기별 분류를 하며 비용은 타 공판장과 유사하다고 한다. 간혹 일부 생산자는 잘못 알고 쥬스용 사과도 가져오는데 특별히 거절을 못하고 있다며 타 공판장에서 낙찰되었지만 낙찰가가 마음에 안들어 불매된 제품도 여기에서 경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백 대표에 의하면 안동 공판장과 비교시 청송 공판장의 장점으로 "상,하차비는 거의 같으나   하차시 대기하는 것 없이 즉시 하차가 가능한 것"이라며 "안동 공판장의 경우 생산지가 청송이라고 특별히 우대를 해주는 것도 아니어서 간혹 밤새도록 하차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생산자가 직접 하차를 해야할 경우도 발생하지만 여기는 오는 즉시 하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또 청송공판장에서는 "청송에서 생산되는 사과만 취급할 것이며 내년부터 여름사과, 청송자두도 취급할 계획"이라 한다. 특히 여름사과의 경우 하루 정도만 밖에 두어도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져 생산자분들이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이곳은 하차 즉시 냉장시설에 넣을 예정이라고 한다.

본지가 매일매일 경락되는 사과 가격 공개를 요청하자 군 관계자는 청송군이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측면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으며 송원 APC의 백 대표도 하이크린사과 홈페이지가 개편되는데로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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