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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icon 바람
icon 2020-05-11 16:07:12  |   icon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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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한국이 낙태율은 OECD 최고, 출생율은 10여년간 세계최저입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0.98명으로 1명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인구가 순감소로 돌아서 2030년부터는 본격적인 감소가 시작됩니다.
2050년부터는 1년에 70만명씩 감소하여 2100년이되면 전체인구가 1,800만으로 줄어듭니다.
국가존립이 걱정되는 인구절벽이 눈앞의 현실입니다.
1970년대만해도 4.5명에 이르던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또 종교인은 인구대비세계최고 수준이지만 주님의 품에서도 만족하지 못하는지 마약등 약물중독과 정신치료 환자도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원인은 분명합니다.
겉으로는 고상한척, 교양인인척, 도덕적인척 하지만 내면은 물질과 사회적성공과 지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속물근성에 스스로 시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경쟁에서의 승리 제일주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주의, 끝없는 줄세우기와 패거리주의에서 위안을 얻는 인정심리. 문제가 발생하면 본질은 외면하고 혐오에서 이유와 동질감을 찾는 안정심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 경제 성공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내적인 본모습은 정신적 빈곤과 끝없는 물적 목마름입니다.
이런 정글사회에서 누가 2세에게 약육강식의 압박감을 물려주고 싶겠습니까.
우리사회는 육체적 환락과 채워지지 않는 물질적 만족을 위해 미쳐 날뛰는 미래가 없는 소돔과 고모라가 아닐까요.
채울 수 없는 허전한 갈망과 외로움에 더욱 더 종교에, 물질에, 환락에 목을 매는 영혼들이 차고도 넘칩니다.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도 왜 이런 방역이 필요한지 모르는 사회. 방역이라는 미명하에 피로 얻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거침없이 침해되는 현실입니다.
이태원발 코로나, 신천지발 코로나 모두 허상을 쫒는 맹목적인 우리들에게는 예견된 일입니다. 38명의 노동자가 숨진 이천화재같은 참사는 나의 일이 아니기에 애써 무심해 합니다. 

인구절벽을 만든 암울한 현실에 대한 근본적 성찰 보다는 당장 눈앞의 적을 만들고 혐오하는 속물적 연대감에 위안을 갖는한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2020-05-11 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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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2020-05-12 11:21:40
우리젊은 이들이 헬조선이라 했지요.
지옥같은 세상에 자식을 두고 싶겠어요.
세상의 추세도 한몱했지만 (달라가 지배하는 물질 만능세상)
우리나라는 그 위에 하나님 믿지않고, 목사들 아니 나와바리 주주들이 각각 만들 우상 하나님 때문이지요.

아마 종교개혁이 이나라 대한민국에서 시작 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 합니다.
중세암흑기에 신부가 하든짖 그대로 하니, 루터와 칼빈이 살인마로 폄하 당하지요.

바람 2020-05-12 04:13:21
착오가 있어 년도를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