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민신문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역사적인 코로나를 맞아 모든 사찰에서 그분의 오심을 간소하게 지내고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제가 코로나 확산에 일조를 한 신천지 교인을 비난 할 수는 있어도( 그것도 본인이 증상발현이 된후의 행동에 대해서) 신천지란 교파를 비난하거나 혐오할 필요는 없다고 글을 썼더니, 많은 분들이 신천지는 이단이므로 비난해야되고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는 댓글이 많이 올리셨습니다.

제 이야기를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기존 개신교의 입장에서는 몇개 기득권을 가진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등이 본인들을 제외하고 기타 종교, 종파를 모두 이단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슬람은 물론 초기의 '여의도순복음교회', '통일교' 도 이단이었고 '여호와의 증인' 등도 이단으로 공격하고 있지요.

그런데 16세기 종교개혁으로 현재 개신교가 처음 등장했을때 로미 카톨릭이 볼때 이들은 모두 이단이었습니다.
즉 기성종교가 보기에 신생종교는 모두 이단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할수 있지요. 교리는 어떻습니까?
종교가 본디 현세의 고통에 대한 인간의 구원을 바탕에 깔고 있으므로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는 각 종교의 교리에 따를것입니다.
인류탄생이래 정형화된 일관된 공식이 없다는 말입니다.
기성 크리스트교 모두가 예수의 삶과 죽음에서 교리를 시작하고 구원을 말합니다. 하지만 말로만 즉 예수를 팔기만 하지 진정 예수의 정신을 본받고 실천하는 것과는 거리가먼 행보를 보이는것이 대부분의 기성종교 아닐까요. 예수가 성전을 화려하게 꾸미고 적을 만들어 공격하는 우리시대 교회들의 행태를 보면 과연 잘했다고 할까요.
그런 현재의 기성종교가 신생 타 종교를 이단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코로나 확산 사태의 책임이 크다고요?
기득권을 가진 기존 종파의 목사나 교단의 어리석은 일탈행동이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맹목적 광신과 사회적 해악을 볼때 그들이 과연 정통이라고 할 수있나요.

지구상에서 인-류탄생이래 우리 인간은 수많은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누가 감히 수천년 수만년 이어온 그들의 종교를 이단이라고 폄해하고 평가할 수있겠습니까.
종교의 본질은 사랑과 평화, 화해와 관용입니다.

부처님 탄신알울 맞아 우리 모두가 그분의 자비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0-04-30 19: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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