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민신문

청송사과유통공사 해산을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던 주주총회 현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청송사과유통공사는 해산결정이 났고 청산에 관련된 모든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아무리 아쉬움을 피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단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까 걱정되는 마음에 한번 더 강조하면서 미력하나마 제가 할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두어달 조금더 지나면 청송사과의 주력상품인 만생종 후지가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그동안 청송사과유통공사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며 가격지지 역할을 해 주었기에 산지수집상들이나 농협들도 그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없었습니다.
청송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수탁받게 될 개인ㆍ법인ㆍ공조, 누구라도 청송사과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켜주고 가격지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청송사과의 원할한 유통과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하며 오직 청송사과와 더불어 상생의 길을 찾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청송사과유통공사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오셨던 우리 지역민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점 충분히 감안해 주실 것 또한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저 역시, 청송군민의 일꾼으로서 또한 위탁자인 청송군을 견제하는 의회의 일원으로서 수탁기관을 철저히 감시하고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08-12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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