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대 합격을 바라보는 관점
icon 산바위처럼
icon 2019-12-18 20:29:59  |   icon 조회: 389
첨부파일 : -
최근 서울대 합격생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 논쟁이 있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 출신은 그 이유만으로도 기득권을 붙잡고 무덤까지가는 출신학교 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다는 건 팩트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학사21300명,석, 박사 연구요원 등서울대 학생은 현재 5만여 명에 이름) 합격 사실이 자랑스럽지만 그 학생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주변에서는 조용히 바라보고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삶을 준비하라고 주문하는 것이 더 가치롭다고 봅니다. 현수막을 걸고 방송에 출연시키는 순간 자라나는 세대의 정신 건강이 일시에 무너질 수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그렇게 야단스러운걸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험은 그랬습니다. 청송 사례 한토막만 올리겠습니다.
제가 담임인 반의 아이가 그 학교 합격했슬 때
1. 담임 견해로써 학교 정문 반경 200m 이내에는 어떠한 현수막도 게시 말것(학운위, 학부모, 학교 명의 무엇이든) 2. 보도자료, 지상파 TV출연은 엄격히 금지하고, 학부모 동의를 구할 것! 모두 동의하셨고, 신문보도,TV출연, EBS 학교 자랑코너 게시 등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떻든 그 아이는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6학기 일찍 조기졸업을 알려왔고, 얼마전부터 서울에서 국어교사로 건강하게 잘 살아갑니다. 물론 그 아이의 부지런함과 집념의 결과이겠지만 저의 판단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부모님의 원망같은건 없었습니다. 두서없이 견해를 올렸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2-18 20:29:59
116.125.99.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별바위 2019-12-18 22:23:09
SKY라고 하는 일류대가 용은 아니지만 요즘은 돈 없고 정보 없으면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과거의 이야기지요. 하지만 청송의 면단위 고등학교에서 몇명이 최근 그것을 해냈습니다. 이것은 후배들에게 그리고 청송으로의 귀농, 귀촌을 주저하는 수험생을 가진 젊은 부부들에게는 엄청난 용기를 줄 것입니다. 비록 산골짜기 청송이지만 자기들도 노력만 하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은 서울 강남에 가서 자랑스럽게 떠들어도 된다고 봅니다. 청송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박명규 2019-12-18 21:57:44
선바위처럼
본인이 그리 살겠다 하신 것 입니까
다른 사람이 그리 느낀 것입니까.
선바위처럼= 쓰신글/ 정말 선바위 처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