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는 청송 사과농민이다
icon 박명규
icon 2021-02-08 20:27:26  |   icon 조회: 253
첨부이미지
우리는 청송인이다!
우리는 사과농민이다!

나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을 가장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노자, 공자의 말씀도 내 삶의 길잡이로 받아 들이고 있다.
다만, 내가 제일 먼저 접한 것이 성경이었고, 내 상황이 예수님의 상황과 같았고, 내가 철학자도 아니고 머리로 상상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실천하시는 예수님의 길이 좋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같은 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십계명의 우상이나, 眼耳鼻舌身意안이비설신의 苦集滅道고집멸도나, 노자의 무위자연설이나 모두 하나를 지칭한다.
모두가 내가 만들어 낸 우상에 의해서 인간은 고통을 받는 것이다.

인류의 스승들인 예수는 모세의 율법에 묶인 민족의 분열과 제국의 압제 상황에 태어나시었고, 부처는 인간의 태생적 차별성에 대한 사회제도에 대한 반발로 윤회사상으로 평등을 말씀하시었고, 노자는 백가쟁패의 시대에 태어나시었다. 무정부주의자들이라고 볼 수도 있다.
모두가 인류의 스승이나 다른 언어, 다른 말로 표현하신 것 뿐이다.
다만 그분들이 태어난 장소, 때와 상황이 다를 뿐이다.
民민의 고통은 그분들의 고통이었다.

예수의 길을 따르든, 부처의 길을 따르든, 노자의 자연이치를 따르든, 본인의 인연에 의해서 선택되거나 강요될 뿐인 것이다.

시장바닥의 왁자지껄, 그 우상속에서 하루가 지나고 나면 잠자리에 들어서는 나름의 자신에 갇혀 우상에 갇히며, 텔레비전을 보면서 또 다른 우상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 인간들의 삶이다.
다른 이의 생각을 적대시하는 것은 진정 악의 시작이며, 악의 근본이다.

인간의 근본은 함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혼자가 되면 외롭게 생각하고 그 외로움은 집단의 우상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예수나 부처나 노자나 우상에 갇혀 고통 당하는 民민들을 우상으로 부터의 해방을 말씀하시었다.

예수는 우상에 갇혀 있는 자, 자기 민족에 의해서 십자가에 몸을 맡기었고, 부처는 고행의 길을 가시었고, 노자는 노나라를 떠나시었다.

우상에 갇히어 벗어나는 것은 삶의 현장을 떠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참 어려운 일이다.

다만, 대화만이 그 해결 방법이다.

우상을 만들어 民민을 지배하고자 하는 자들은 혹은 그들의 허수아비(괴뢰)들은 대화와 모임의 광장을 거부한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깊이 들어 주는 것이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으로 접수하는 것이 예수의 길이며, 부처의 길이며, 노자의 길이다.
이것이 시작이다.
나이 80이 되더라도 지금이 시작이라 보면 된다. 죽는 날까지.
해탈의 길이다. 천국의 길이다, 내가 없는 자연의 풀 한포기로서 행복하다.

우리 청송군민신문 카톡방은 광장이며, 이 광장에서의 활발한 대화는 곧 나를 우상으로부터 탈출시키는 게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과향을 좋아하는 동향인으로서 출발하자.
푸른 청송인으로 출발하자.
다름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같음을 찾으면서!

2021 02 08
햇살농원 청송사과 박명규
2021-02-08 20:27:26
211.252.166.17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